水戸ご当地アイドル(仮)
작년 도쿄 아이돌 페스티벌(TIF)을 통해 알게 된 로컬돌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소개해 본다.
水戸ご当地アイドル(仮) (미토 고토우치 아이돌 캇코카리)는
이바라키(茨城)현 미토(水戸)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로컬아이돌 유닛.
두어달 전까지만 해도 6인조 구성이었다.
멤버는 현재 5명. 95~01년생의 분포.
중앙이 팀의 리더인 루카(るか, 95년생).
일본 대지진 이후, 복구 사업이 한참인 이바라키 현에서
'지금 잘 버티고 있는 아이돌'을 모토로 출범한 아이돌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미토시 공인, 미토시 매력 발신부(みとの魅力発信部) 부장으로 임명되어 열심히 지역 PR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6인조였는데, 1~2기생 드나들고 십수명의 후보생들이 왔다갔다하면서 지금은 5인조 체제.
후보생을 현재 모집 중인 모양이다.
비록 큐슈-후쿠오카 지역의 최대 로컬돌 그룹인 LinQ, 니이가타현의 역사 깊은 로컬돌 유닛인 Negicco 같은
전국구급 로컬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바라키 현에서는 나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룹이다.
뜬금 이 그룹을 소개한 이유는 바로 위 MV의 노래가 생각나서였다.
いばらき おいしいパラダイス(이바라키, 맛있는 파라다이스)라는 노래인데,
로컬돌의 특징을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 '로컬돌 대표곡'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는 곡이다.
아이돌 댄스팝의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지역의 특산물과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내용의 노래와 영상을 감상하노라면, 뭔가 찡한 정겨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일본여행을 간다면 꼭 한번 들르고 싶어질 정도.
애초에 로컬돌 자체가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에서 기인했고
앞서 언급한 Negicco, LinQ 같은 유수의 그룹들도 다 이런 활동에서 시작했으니, 마냥 웃기다 정도로 치부할 순 없으리라.
지금은 감히 아이돌로 부르지도 못하는 Perfume도 초기에는 히로시마 로컬돌로 시작해 이런 활동들을 했었다는 점을 상기해 보자.
아이돌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하시모토 칸나도 후쿠오카 로컬돌 그룹 Rev. from DVL의 멤버가 아닌가.
올해 새로 생긴 AKB48그룹의 NGT48 역시 니이가타 현장이 직접 현의 지역 부흥을 요청할 정도니,
이런 로컬돌의 역할에 일정 부분 충실 할 것임은 자명할 테고.
당연히 지역 청년들의 열렬한 오타예와 함께한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요는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로컬돌이 많다는 것.
시간될 때 마다 하나씩 소개해 보겠다.
올해 8월에 나온 새 싱글.
역시나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