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커버걸 대상

3월 4일은 일본에서 잡지의 날로 기념하는 모양인데,
아무튼 이 날 '커버걸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

커버걸 대상은 온라인 서점 Fujisan.co.jp에서 취급하는 약 10,000여 종의 잡지를 조사,
한 해 동안 표지를 장식한 횟수가 가장 많은 여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합 대상은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타카하타 미츠키(高畑充希).
작년 NHK의 아침 연속 드라마 とと姉ちゃん에 출연하여 대 브레이크를 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2~10위는 모두 익숙한 이름들인데, 유독 이 1위한 배우만 전혀 모른다.

2위는 아리무라 카스미. 작년에도 2위였다고.
3위는 이시하라 사토미. 2014년, 2015년 모두 1위였다고 한다.
4위는 니시노 나나세. 첫 탑5 진입이라고 한다.
5위는 키리타니 미레이.
6위는 히로세 스즈.
7위는 히라테 유리나. 하반기에 잡지 화보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했더니 역시.
8위는 아야세 하루카.
9위는 이시카와 렌. 그라비아 모델 중에서는 제일 높다.
10위는 시라이시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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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10위 내에 AKB 멤버가 하나도 없다는 것.
아이돌 중에서는 총 3명이 뽑혔는데, 모두 사카미츠(坂道) 애들이다.
확실히 2011년경부터 만화, 엔터계 잡지 그라비아를 휩쓸던 AKB의 위세가 이제는 주춤해진 것 같다.
대상 평에도 AKB제국의 아성을 무너뜨린 자매 그룹이라고 하더라.

다음은 각 부문별 1위를 보자.

코믹 잡지 부문은 슈퍼걸즈의 아사카와 나나가 1위!!!
이 부문은 AKB계 자매 그룹의 누군가가 1위라는 것이 실행위원회의 소문이었지만,
이를 제치고 멋지게 나나가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나나에게 2016년은 '1000년에 한번 나오는 동안거유'라는 타이틀로 크게 브레이크한 한 해가 아닌가 싶다.
트위터를 통해 감격의 인사를 전하기도.

엔터테인먼트 잡지 분야 1위는 니시노 나나세.
뭐 ENTAME, Bomb 표지로 자주 나오던 기억이라 예상했더랬다.
이 부문에서는 시라이시 마이, 사이토 아스카와 경합이 이루어졌다는 모양인데, 아무튼 나나세가 1위.

패션부문은 이시하라 사토미.
3년 연속 대상 수상은 실패했지만 건재한 인기를 증명.
잡지 '미적' 독자들이 뽑는 '미적 베스트 뷰티 우먼'에 2년 연속 뽑혔다고.

그라비아 부문은 이시카와 렌이 1위.
뭐 이견이 없다. 대부분 그라비아 계열 잡지를 휩쓸었으니.
현재 드라마 東京タラレバ娘에 출연 중이라고.

화제상은 니카이도 후미.
주프레 43호에 실린,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바니걸 복장 화보가 아주 핫한 반응을 끌어낸 모양.

여기서 볼 수 있다.

연령대별 1위는 10대 히로세 스즈, 20대는 타카하타 미츠키, 30대는 아야세 하루카.